-
"의식 없으면 보내줘" 환자 요청…의사는 "호흡기 못 뗍니다", 왜 [신성식의 레츠 고 9988]
서울적십자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. 중앙포토 60대 폐암 환자 A씨의 암세포가 뇌·간·림프샘 등으로 전이됐다. 항암치료·전뇌(全腦)방사선치료 등을 수차례 받
-
“존엄사 사각 요양병원…연명의료중단 도와야”
미루고 미루다 임종 직전 연명의료 중단(일명 존엄사)을 결정하는 소위 ‘벼락치기 존엄사’를 개선하라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.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(
-
"사랑해" 말 못한채 이별…말기환자만 허용한 '벼락치기 존엄사'
지난 4월 초 서울적십자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. 김종호 기자. 미루고 미루다 임종 직전 연명의료 중단(일명 존엄사)을 결정하는 소위 ‘벼락치기 존엄사’를
-
[양성희의 시시각각] 최빈도 죽음, 존엄한 죽음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‘최빈도 죽음’.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쳐 가는, 나도 예외 아닌 죽음의 모습을 뜻한다. 박중철 인천성모병원 교수의 책 『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』
-
서울대병원서 사망한 환자 71%, 연명의료 중단 택했다
얼마 전 60대 여성이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. 뇌동맥류(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푸는 질환) 증세를 모르고 있다가 뇌출혈이 생겼다. 응급 뇌수술을 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. 의
-
존엄사 선택 환자 13%, 가족이 인공호흡기 뗐다
[중앙포토] 지난해 2월 연명의료 중단(일명 존엄사)을 도입한 이후 본인이 존엄사를 결정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 또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비율이 13%에 달하는
-
[신성식의 레츠 고 9988] "요양병원선 안 되는 존엄사···아들을 3년 고통 속 보냈다"
99%의 요양병원이 윤리위원회를 두지 못해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없는 처지다. [중앙포토] 지난달 16일 서울 강북의 한 요양병원. 5층 병실 한 곳에 환자 15명이 함께 누워
-
부부·모자 등 가족 동시 존엄사 서약 늘어난다
연명의료 중단(일명 존엄사)을 시행한지 1년 지나면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(이하 사전의향서)를 작성한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. 지난달 말 기준으로 11만명이 넘는다. 최근에는
-
건보공단 “상담은 큰병원 가라” … 공공기관이 존엄사 걸림돌
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사전의향서실천모임 사무실에서 노부부가 존엄사를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쓰고 있다. 중앙의료원이 실천모임의 퇴거를 요청해 존엄사 상담 업무가 이달 말로
-
[사설] 확산하는 웰다잉 존엄사 … 현실에 맞게 규정 손질해야
인간의 오복 중 하나를 고종명(考終命)이라고 한다. 편안하고 깔끔하게 세상과 이별하는 웰다잉(well dying)이다. 100세 시대를 일컫는 ‘호모 헌드레드’ 시대로 향하고 있
-
상급종합병원 6곳 암환자 8만명인데 … 존엄사 도입 안했다
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한 암환자가 혈액투석기 등의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. [중앙포토] 연명의료 중단(일명 존엄사)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, 상급종합
-
당하는 죽음 아닌 맞이하는 죽음, 한달 새 1003명 존엄사 택했다
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 역사 현장의 진실을 캐온 법의학자 이윤성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연명의료중단 관리의 책임을 맡았다. 이 교수가 국가 생명윤리정책원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
-
부모님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의하세요
지난해 10월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 때 서울 중구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한 부부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서 등록한 뒤 접수증을 확인하고 잇다.[중앙포토] 이번 설날에 고향의 부모
-
[사설] 부실투성이로 첫발 뗀 존엄사법 대폭 손질하라
회복 가능성이 없는 임종 환자의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품위 있는 ‘이별’을 도와주는 ‘연명의료결정법(일명 존엄사법)’이 어제 시행됐다. 한 해 5만 명에 이르는 연명의료 환자가 합
-
존엄사 시행 첫날, 노부부 "주위에 덤터기 씌우지 않아야죠"
연명의료결정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 실시 첫날인 23일 오후 서울 중구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을 찾은 노부부가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있다. 김경록 기자 23일 오후 1
-
[김동률의 심쿵 인터뷰] 말기 환자 원하면 연명치료 멈춰야, 인간은 존엄하니까
최철주 선생은 “한국에선 자녀가 부모의 산소호흡기 떼기는 쉽지 않다”며 “부모의 결심을 어기면서 연명치료를 계속하는 것은 고통을 연장하고 존엄마저 파괴하는 불효”라고 말했다. 김
-
[TONG] ‘영화 대 영화’로 본 2016년 추억의 필름
지난 2016년 영화계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장르가 개봉돼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다.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개의 테마, 4편의 영화를 선정해 대결 구도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.
-
어떻게 죽을 것인가 생각한 적이 있나요
일러스트 김옥 장 아메리의 책에서 “늙어가는 사람은 늘 자신 안에 시간을 담고 있다는 느낌을 가진다. 그래서 굳이 과거를 기억으로 그려볼 필요가 없을 뿐이다”라는 문장을 읽었을
-
[매거진M] “박카스 아줌마가 딱 내 배역? 이젠 그런 말 안 믿어”
“나랑 연애하고 갈래요? 잘해드릴게.” 길 위의 여자가 낯선 남자에게 다가가 말한다. 여자도, 남자도 완연한 노년이다. 여자는 일명 ‘박카스 아줌마’. 노인 상대의 성매매 여성이다
-
연 5만 명 품위 있는 죽음 가능 … 한방 의료는 포함 안 돼
‘호스피스·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안(일명 존엄사법)’은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매우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. 품위 있는 생의 마무리
-
존엄사법 19년 만에 통과
임종 과정에 접어든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떼도 처벌하지 않는 법률(일명 존엄사법)이 2018년부터 시행된다. 국회는 8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‘호
-
임종 환자 연명의료 중단, 이르면 2018년부터 허용
임종 단계에 있는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생명 연장 장치를 달지 않고 편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. 또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하는 의사나 가족이 형사처
-
[사설] 연명의료 중단 법안 내일 반드시 처리해야
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연명의료 중단(일명 존엄사)과 호스피스 관련 법안들이 처음으로 논의된다. 품위 있는 생의 마무리를 원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무르익
-
김영란 “결론뿐 아니라 과정에도 관심갖는 사회 됐으면”
“우리 사회는 결론에만 관심이 있고, 그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은 들여다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. 하나의 사건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것, 이런 시각들을 토대로 서로 토론하며